청청수의 여행사진/경기도 여행

거지 갈매기와 함께 하는 강화 석모도 사진여행

석화이장 2009. 10. 2. 23:22

 

보문사로 가기 위해선 외포리에서 석모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야만 했다. 그리고 그 배에서 벌이는 갈매기들과의 퍼포먼스는

역시나 놓칠 수없는 사진 주제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일상을 벗어나 자연속으로 들어가보는 것도 마음 한 켠을 비우게해서

괜스레 모든걸 편하게 보는 시선을 갖게 된다.

거지갈매기면 어떠랴~~ 갈매기들도 그것이 삶의 방식인데,,,

 초가을 평일의 보문사는 적막감까지 들어서 사진 찍기엔 아주 좋았다.

내친김에 계단 419개를 올라가 마애불도 만나보았다. 그 편안하고 인자한 마애불의 미소는 계단을 올라오느라 힘들었던

모든걸 잊게해줄만큼 자애스러워서 비록 불자는 아니더라도 공손히 합장을 하게 만들었다.

올라가는 계단에서 내려다보는 저 멀리보이는 바다도 황금들판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 같았다.

석모도를 한 바퀴 도는 운전은 예쁜 가을꽃들과 바다위에 떠있는 섬들 그리고 주렁주렁 나무에 매달린 과실로 인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신선한 기분이 들게했다.

그 아름다운 석모도로의 여행사진을 여기에 남겨본다.

 

 

 

 

 

 

 

 

 

 거지갈매기와 함께 하는 강화 석모도 사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