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는 화사한 꽃소식이 전해지던 3월9일, 서울에는 함박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봄을 시샘하며 서울을 온통 덮어버린 하얀 눈을 보았을 때
문득 예전에 자주 갔던 남산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친구들과 케이블카타고 올라갔던 남산,,,식물원,도서관, 독일문화원...
많은 추억이 젖어있는 남산은 눈이 내려서 또다른 모습으로 날 반겼습니다.
마치 오래된 옛연인을 만나는것처럼, 3월의 하얀눈으로 덮힌 남산은
설레임을 가득 안고 내 가슴을 파고들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눈내린 남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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