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느껴보는 아프리카, 아프리카 예술박물관을 다녀오다
한국에서 아프리카를 가까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 야트막한 산자락에 위치한
아프리카 예술 박물관이다.
1만2천평 대지 위에 박물관과 아프리카 민속춤 공연장 그리고 야외조각 공원이 있어서
여유로운 산책과 아프리카의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 여행을 하러 비행기타고 굳이 멀리 가지않아도 될 것 같기에
포천에 있는 이곳 아프리카 예술 박물관을 찾아보았다.
매표소에서 올라오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이곳은 아프리카의 춤을 볼 수 있는 공연장이다.
아프리카의 춤은 독창적이고 독특한데,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수많은 부족의 토속춤은
사회적 문화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신앙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한다.
부속을 결속시키고 마을을 유지하는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춤은 아프리카인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아프리카 예술 박물관에서 공연을 하는 팀은 서부 아프리카의 코트디브와르의 원주민들로
이 나라의 수도 아비쟌 예술학교 출신들로 서부 아프리카의 전통춤을 이어가기 위해 2001년 창설되었고
2006년 7월부터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아쉽게도 공연 장면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찍지 못했다.
야외에는 조각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하얀 눈과 아프리카의 조각이 또 다른 멋스러움을 연출했다.
여기부터 아프리카의 비밀이 벗겨지는 박물관 입구이어서 괜히 마음이 설렜다.
아프리카 춤을 볼 수 있는 공연은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그리고 오후 4시 이렇게 3번 볼 수 있다.
그러나 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입장료와는 또 다른 관람료를 내야했다.
박물관 입구에도 돌조각이 여기저기 서있었다.
이런 돌조각에도 아프리카인의 정신이 살아있는 듯했다.
박물관 입구는 생각보다 소박했다.
설립자 태천만님은 어느날 우연히 아프리카 쇼나조각 조형물을 접하게 되면서
아프리카의 활기찬 숨결을 느꼈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된 아프리카와의 인연은 검은 대륙의 곳곳을 누비며 수많은 민족과 나라의 유물과 조각, 미술품을 모으게 되었고
2006년 드디어 아프리카 예술 박물관을 열게된 것이니 이곳을 찾은 나도 안에는 어떨지 많이 궁금했다.
전형적인 아프리카인의 조각같다. 인상도 그렇고 생김새도 오리지널 아프리카인이다.
아마 이건 아프리카 한 부족의 족장이 아닐까 한다.
아프리카 무사의 조각품인데 자세히보면 표정과 행동이 모두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거의 실물크기에 가까운 이렇게 큰 조각들을 아프리카에서 한국까지 어떻게 운반을 했을지...
아프리카 조각은 철, 청동, 점토, 돌을 소재로 한 것도 있지만 주로 나무로 깎은 작품이 많다. 나무 조각은 여러 가지 모양의 인물상, 가면 등이 있다. 이들 조각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추상적인 모양 과 기하학적 무늬를 지니고 있다. 이들 아프리카 조각이 19세기 후반 유럽 전위미술계와 문단에 소개 되어, 세계적 명승이 높은 피카소, 마티스, 아폴리네르 등이 아프리카 조각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입체파와 표현주의 미술을 완성했다는 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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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요즘 TV를 통해 아프리카 주민들의 이색적인 생활풍습을 접하는 기회가 잦아졌다. 신문 잡지들도 현지를 다녀온 여러 사람들의 기행을 통해 아프리카의 실상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아 프리카는 아직 우리에게 가장 먼 대륙으로서 문명의 저편에 있는 미지의 대륙이다. 사실 아프리카의 전통문화와 예술은 유럽이나 미주의 문화처럼 우리에게 그다지 익숙한 편은 아니다. 아프리카 문화는 대륙 전역에 거주하는 3천여 민족사회를 말해주듯 매우 다양하면서도 아프리카적인 동질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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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전시실에는 성인의식, 제례의식, 아프리카의 왕실, 족장미술 그리고 아프리카 인들의 핏속에 흐르는 정열과 마음의 소리를 담아냈던 악기, 서구열강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아픈 상처를 이야기해주는 작품들 을 관람하실 수 있었다.
아프리카의 악기들이다.
영혼의 소리일 것 같은,,,그런 생김새이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행사를 진행할 때 치는 북이다. 나도 한 번 쳐보고싶었는데
이런 글귀가 옆에 붙어있었다. 북을 치지 마시오^^;
기린의 박제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게단에 서있는데 진짜 살아있는 것처럼 늠름하다.
가운데 있는 바문나팔(Trumpet)은 상아,청동,조개껍질로 만들어졌는데 전쟁, 기타 위험 등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부족에게 알려주기 위해 왕의 시종이 불던 나팔 이다.
2층 전시장에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사냥, 수렵용품, 투박하지만 사소한 하나하나까지 그들의 마음을 꾸밈없이 표현하고 있어
자연환경과 조화하며 순응하는 진지함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을 관람할 수가 있다.
2층 중앙 부분에 있는 조각들...
누가봐도 금새 이집트의 접시임을 알 수 있다.
부룬디라는 나라에서 선물한 공예품이란다.
아프리카의 가면은 처음엔 동물에 접근하기 위한 변장용으로 시작되었고
주술사의 종교의식에서 사용하다 신분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 되었다.
현재는 축제,의식,혼례,장례,주술,요술,기원제등 행사에 사용되고있다.
가면 형태는 창세신화, 구전설화등에 등장하는 인물 이나 동물형상으로 사실적, 추상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아프리카의 전형적인 조각품들..
코끼리 다리로 만들어진 이 의자는 앉는 부분은 알룩말이라고 한다.
팔고있는 제품인데 아마도 고가일듯하다.
진짜 코끼리 다리위에 앉는 기분은 어떨까?
아프리카인들은 손재주가 있는 모양이다.
팔고있는 공예품인데 새어나오는 불빛이 부드럽고 이국적이었다.
치이타, 악어, 기린...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동물들이다.
용맹스런 사자들과 기린 한 쌍의 조각품 그리고 탁자는 아마 팔고있는 것 같았다.
어떤 여자분이 우릴 감시하면 계속 따라디니고 있었다.
귀한 것이니 혹시나 없어질까봐 그러는 모양이다...
전형적인 아프리카인 조각품같은 인상이었다.
이상하게도 아프리카 아저씨 조각품들은 모두 긴 담뱃대를 물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수공예 생활용품들이다.
야외에도 아프리카를 느낄 수 있는 수많은 조각품들이 있다.
아프리카 원주민의 맨발 모양에서 아이디어를 따 태천만 관장님이 직접 설계하고 건축한 박물관은
아프리카 대륙을 수년간 누비며 수집한 각종 유물들이 1,2 층에 나누어 전시되어 있다
미지의 땅 아프리카 대륙이 간직한 신비스러운 전통문화는 우리에게 신선한 예술적 감각을 일깨워 주고
새로운 문화 지향적 인식을 심어 주는 기폭제가 되리라 생각된다.
이제 우리도 멀고도 가까운 땅, 아프리카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할 때인 것 같다.
♣ 위치및 문의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 41(031-543-3600)
♣ 입장료 ♣
매주 월요일은 휴관임.
구분 | 일반 | 할인 | 비고 |
성인 | 5000원 | 4000원 | 대학생포함 |
청소년 | 4000원 | 3000원 | 중,고등학생포함 |
어린이 | 3000원 | 2000원 | 5세이상 |
-단체인 혜택은 20인 이상.
- 5세 미만 무료입장은 가족관람으로 한함.
(단체관람시 어린이단체 요금적용됨)
- 경로우대증소지자 , 장애인 , 국가유공자 는 50% 할인됨
- 포천시민 50%할인됨. 단체는 20%단체할인으로 적용됨
♣ 아프리카 공연관람료 ♣
공연시간 : (평일,주말동일함) 오전 11시30분 /오후3시/오후4시 | ||||||||||||||||
*공연시간10분전까지 입장 | ||||||||||||||||
- 단체 할인 혜택은 20인 이상. - 경로우대증소지자 , 군경 , 장애인 , 국가유공자 는 50% 할인됨.
♣ 주변관광지 ♣ 허브아일랜드/포천아트밸리/허브빌리지
♣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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