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청수의 테마여행/경기도 여행

포천 허브아일랜드 별빛동화나라를 찾아서

석화이장 2011. 1. 6. 16:09

포천에 있는 허브아일랜드에서는 매년 11월20일부터 3월31일까지 불빛동화축제를 연다.

10만평의 넓은 부지에 온갖 색색의 300만개나 되는 전구에 불이 들어오면

누구라도 동화속 나라에 들어온 것처럼 꿈꾸는 아이가 된다.

특히 산타마을까지 같이 꾸며져있어서 이 겨울을 즐기기엔 최고의 낭만의 장소가 아닌가한다.

나도 겨울 내내 벼르다 이제야 그 황홀한 풍경을 담는 여행을 떠나보았다.

마침 며칠전에 눈이 온뒤라서 하얀 눈과 찬란한 색의 조명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허브아일랜드 입구의 불빛은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초록빛으로 시작이 되었다.

이제 시작이 이 정도면 안에는 어떨지 기대반 긴장반으로 슬슬 언덕을 올랐다.

 

 

바로 앞에 향기가게가 보였다.

전에도 몇 번이나 왔던 나로서는 가장 반가운 곳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이곳에서는 허브용품을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향극한 허브차도 무료로 마실 수 있고

찜질팩체험을 해볼 수도있는데 어깨에 얹어주는 허즈찜질팩에 하루의 피로가 녹아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휴식공간도 있어서 허브향기 속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 다리를 건너면 이태리의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느낄 수 있다.

여름에는 곤돌라도 운행하고 의자에 앉아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오늘은 라이브공연이 있었다.

추운 날씨였지만 가수는 시원한 목소리로 팝송을 불렀고 그 맑은 소리는 겨울 공기를 타고

허브아일랜드 구석구석까지 울려서 듣기가 참 좋았다.

 

허브농원에서 불빛축제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이곳 허브아일랜드의 특징은 눈꽃송이처럼 동그렇고 부드러운 느낌의 불빛이 있다는 점이다.

마치 투명한 과일이 주렁주렁 달린 것 같기도 하고, 공처럼 둥글게 우리맘을 파고들기도 했다.

 

베네치아 광장 너머로 허브박물관이 보였다.

허브박물관은 BC 5000년전부터 현재까지 먹고 마시고 치료하고 만드는 생활속의 허브를 보여주며 활용하는 곳이다.

포푸리자료관이나 역사관에서 허브에 관한 많은걸 배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이 향기가게 입구이다.

그 앞에만 가도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허브향기가 심신을 편안하게 해준다.

 

여름이면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로마 트레비분수 모형 주변이다.

팝콘처럼 주랑주랑 매달려있는 불빛으로 겨울에도 우아한 모습은 여전하다.

 

향기가게 입구의 조명은 색도 특이하고 그 아래 서있는 루돌프도 깜찍해서

사진 찍으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이 추운 겨울에 나무에 이토록 이쁜 꽃이 필 수 있을까?

향기가게와 선물가게 사이의 길은 불빛이 더 곱다.

 

마치 커다란 눈송이가 매달린 것 같은 나무들...

바닥의 하얀 눈과 화려한 불빛의 조화가 하나의 작품이다.

 

다양한 허브소품과 포푸리, 허브초, 인형 액자 같은 것이 있는 행복가게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길을 지나가야 한다.

 

앗~산타할아버지가 이 추운데 나무에 매달려있는 ^^;

 

 

트레미분수 모형에서 바라본 불빛나무들이다.

 

허브차, 허브아이스티, 허브커피 등을 먹을 수 있는 허브카페이다.

카페답게 분위기가 화사하다.

 

허브아일랜드의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모습인데 역시 지대가 높아서인지 경치가 압권이었다.

 

 

 

이걸 오색찬란하다고 해야할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곁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어깨를 맞대고 바라보면 추운줄 모를 것 같은 평화롭고 따뜻한 모습이다...

 

하얀 눈이 있기에 조명이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하얀 조명으로 표현한 폭포인 것 같은데 마치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는 듯한,,,반짝이는 폭포였다.

 

 

맨 위에 있는 주차장에서 허브아일랜드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인데

분홍빛 나무가 마치 조팝나무같은,,, 분홍꽃이 가득 달린 나무처럼 싱싱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동글동글 나무에 매달린 불빛이 정말 너무나 맘에 들었다는...^^

 

허브아일랜드의 메인정원 같은 곳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이쁜고 하늘거리는 허브꽃이 만발하지만 겨울에는 또 이렇게 나름 이쁜 꽃을 피우고 있다.

 

겨울에는 역시 산타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선물이 가득 샇인 정원은 어쩐지 풍성한 느낌이 든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메인정원이다.

 

겨울, 불빛 그리고 산타마을은 참으로 잘 어울리는 주제이다.

 

크리스마스 노래를 가르치는 산타할아버지의 모습이 정겹다.

 

이곳에는 불빛으로 동물도 표현해 놓았다.

컨텐츠의 다양함에 새삼 놀랐다.

 

축복속에 말 구유가,,,

 

허브아일랜드의 산타들은 너무나 활동적이다.

그 역동적인 모습에 웃음이 나온다.

 

 

 

 

빨간코를 가진 귀여운 루돌프가 썰매를 끌고있다.

그런데 산타할아버지가 아직 안오셨네???

 

루돌프야 네 빨간 코로 어두운 밤길을 잘 밝히렴!

 

산타할아버지와 만찬? 사진찍느라고 이리저리 뛰다보니 배도 고픈데 이 장면을 보니 침이 꼴깍 넘어간다.

 

 

 

 

이곳까지가 모두 메인 정원의 화려하면서도 재미있는 모습들이었다.

 

 

베네치아 광장에는 추워서 식탁과 의자를 모두 치워버린 상태이다.

그래서 광장이 더 넓게만 느껴졌다.

 

돌에 커다랗게 허브아일랜드라고 새겨져있다.

입구에서 조금 올라오면 보이는 곳이다.

 

다른 곳과는 달리 허브박물관에 들어가면 보고 배울 것이 엄청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른다.

 

 

 

 

베네치아 광장의 모습을 여러 방향에서 잡아보았다.

역시 이국적이다.

 

산타할아버지가 드디어 허브아일랜드에 도착했다.

그런데 굴뚝으로 들어오시는게 아니고 낙하산이닷!!!

 

베네치아 광장에 있는 인형들,,,후크선장의 모습도 보인다.

 

이곳부터가 허브아일랜드입니다.^^

 

 

 

 

너무나 황홀해서 추운줄도 모르고 사진직으러 다니다보니 벌써 몇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그제서야 배도 고프고 손도 시리다는 것이 생각났다.

주섬주섬 카메라를 챙기고 주차장으로 갔다.

오늘 나는 겨울의 어느날 보다도 따스하고 마음 속까지 환하게 밝아지는 그런 하루를 마감하였다.

오늘 나의 감성지수는 최고치였다!

 

♣위치및 문의♣

경가도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517-2 (031-535-6494)

♣ 입장료♣

*성인 : 3,000원 / 5세~초/중학생 : 2,000원 / 65세 이상: 2,000원

  단체(30인 이상): 2,000원 /신북면민, 4세 아동 무료.

♣ 주차비♣

주차비 없음, 800대 가능.

♣ 개장시간♣

오전 10시~밤 10시까지

♣주변 관광지♣

산정호수/명성산/아트밸리/허브빌리지

♣가시는길♣

고속도로 구리톨게이트-일동,이동,퇴계원으로 나옴-일동방향(47번국도)진입-광릉내-직접-내촌으로 진행-

내촌에서(87번 지방도) 방향으로 P턴-가산삼거리에서 포천시청(87번지방도)-우회전-포천의료원-

하삼곡사거리에서 동두천, 청산방향(368번 지방도) 좌회전-8km진행-우측에 허브아일랜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