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청수의 테마여행/경상도 여행

벚꽃, 그 황홀한 아름다움^^3월 28일 쌍계사벚꽃을 다녀와서

석화이장 2009. 3. 30. 09:38

안녕하세용?
저는 날씨도 딱이고, 차도 그닥 막히지 않았던

행복한 봄날인, 3월 28일 쌍계사에 다녀왔습니다.

 

매화가 봄을 알리는 꽃이었다면

벚꽃은 봄이 충만했음을 보여주는 꽃이랍니다~~

 

 이제 떠나 볼까요 ~?? ㅎㅎ

 

우리나라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십리길

 

저는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벚꽃을 보러가는 길목에 있는 다리 위에서

아주 신기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아하~~!! 이건 바로 섬진강에서 그 유명한 은어였습니다.

알을 낳기 위해 바다에서 섬진강으로 왔다가 다시 떼를 지어

바다로 되돌아가는 모습인데

정말 장관이어서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다리위에서 내려다 보았답니다 ^^

여러분도 눈을 크게 뜨고 사진을 봐주세용~~

 

 

봄, 그리고 화개장터...

 

화개장터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신명나는 농악놀이 한판~ 얼쑤!!

 

시골 장터에서 터키 사람이 케밥과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

머...세계는 이제 한 나라니까...

 

봄을 알리는 양귀비꽃이랑,,, 이름모를 봄꽃들이 가득하네여~~

 

벚꽃 인파가 많아서일까요?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온 무용수들이 화관무를 추고있는데

그 모습이 벚꽃만큼이나 화사해서 우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답니다.^^

 

언제 가봐도 대장간 아저씨는 묵묵히 낫이랑 칼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불구덩이에서 빨갛게 달군 낫의 모양을 잡고 있는 모습을 담아보았어요^^

 

경상남도 하동과 전라남도 구례를 가로지르는 남도대교가 있는

섬진강변에도 벚꽃은 피어있었습니다.

섬진강변은 100리 벚꽃길이 유명해서

우리도 멋진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산수유 꽃말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구례에서 생산하는 산수유의 85%를 차지하는 산동마을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산수유가 활짝 핀 계곡과, 해발 1,400M에서 내려다보는 마을은

질투나도록 해맑은 노랑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속을 헤치고 다니며 열심히 풍경을 담았구여~~

그리고 이제 그 모습을 공개합니다. 짜잔~~~

작년 11월에 달렸던 산수유열매가 아직도 가지 끝에 매달려있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꼭잡고 걷고싶었던 '혼례길'인 쌍계사 벚꽃길과

우리의 정취가 묻어낫던 화개장터

그리고...

투명한 노란 빛깔로 잔잔하게 우릴 유혹하고 있는 산수유꽃까지...

 

종일 꽃향기에 취했던 하루였습니다.

아마 담주에 가시는 분들은 완전 만개한 벚꽃을 보실 수 있어서

카메라 담기에 훨씬 좋으실 것 같습니다.^^

  

아직 벚꽃 못보신 분들,

담 주 쌍계사벚꽃 보러 고고씽~~~은 어떠세요?

 

- 샤랄라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