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에 축제가 열린다.
2010년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평창대관령눈꽃축제인 것이다.
2010년 1월 16일~24일까지 9일 동안 하얀 눈속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주행사장과 놀이체험장에서 커다란 눈조각 작품들을 감상하고 여러가지 체험도 해볼 수 있다.
특히 이축제는 2018 평창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고있어 더 따뜻하다.
이제 눈꽃과 얼음이 어우러진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횡계시내에 들어서면 로타리가 하나있는데 그 입구에 행사를 알리는 표지판이 우릴 반갑게 맞이하고있다.
2010년은 백호랑이의 해라서 주행사장 입구에는 길게 누운 백호랑이 한 마리가 자리잡고있다.
표정이 너무나 순해서(?) 하마터면 고양이인줄 알뻔했다.
일본의 유명한 작품의 주인공이란다. 일본의 돗토리현을 대표하는 마스코트인데
돗토리현은 대관령과 자매결연을 맺어서 매년 행사를 홍보하는 것 같았다.
올해 주행사장에 전시되어있는 눈조각의 테마는 세계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대한 조각품이나 작가의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이 작품은 미국 큰바위얼굴에 새겨진 미국의 대통령의 얼굴들이다.
인도의 상징을 눈조각으로 표현해 놓았는데 굴 안쪽에 간디의 모습이 보인다.
눈이 아주 매섭게 생긴 거대한 코끼리이다.
아이들은 다리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사진을 찍었다.
이건 중국의 대표 눈조각??
이집트의 파라오도 점잖게 앉아계신다. ^^
우리의 세종대왕님이시다.
한글을 새긴 의자에 앉아계신 모습이 역시 의젓하시다.
아~~이건 정관장에서 홍삼을 의미하는 동자를 만들어놓았는데 뒤에 홍삼이 있다.
아프리카의 조상신이란다. 맨밑에 볼록나온 것은 가슴???일까?
전시된 눈조각 중에서 가장 귀여운 캐릭터이다.
크기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소원을 리본에 적어서 매달아놓는 눈꽃소원다리 끝에는 문이 달린 눈사람이 있다.
사진찍으면 잘 나온다.
어른이나 아이에게 모두 인기짱인 것은 미끄럼틀이다.
얼음미끄럼틀은 엉덩이가 차가와지는것만 빼면 신나는 겨울놀이다. 길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
2018년 겨울동계올릭픽 평창유치를 위해 새겨놓은 부조이다.
지금 해외에서 로비중이라하는데 꼭 유치가 되었으면하는 바램 간절하다.
얼음썰매 지치기.
제일 사람이 많은 곳이 아닌가한다. 얼음판을 돌고돌고 또 돌고...
생각처럼 쉽지는 않지만 타볼 기회가 많지 않아서 즐거운 체험이 되었다.
주전시장 가운데에는 12지신을 얼음 조각으로 만들어놓은 곳이있다.
눈조각과는 달리 투명으로 비치는 모습이 환상이었는데 아이들이 등에 올라가서 타는 모습이 귀여웠다.
위에 나왔던 인도의 상징물인데 조각형상이 특이해서 눈길을 끌었다.
큰바위얼굴을 다른 각도에서 찍어보았다.
저 오똑한 코의 온화한 표정의 잘생긴 남자는 링컨대통령같다.
눈꽃소원다리에는 이렇게 얼음꽃이 아주 이쁘게 피어있다.
아마도 물을 뿌려서 얼린 것같다.
이렇게 대관령눈꽃축제는 거대한 눈조각뿐만 아니라 많은 즐길거리와 체험까지 있는 겨울축제였다.
♣축제기간♣
2010년 1월16일(토)~1월24일(일), 9일간
♣위치와 문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033-336-6112: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
♣추천맛집♣
아우네장터 (횡계읍 로타리 위치, 황태국밥, 황태구이)
황태회관(033-335-5975)
♣주변관광지♣
삼양목장, 양떼목장,용평스키장
♣찾아가는길♣
글/사진 샤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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