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며 한식날이기도 했던 4월 5일,
저는 경기도 이천에서 열리고 있는 산수유축제와 딸기따기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산수유생산의 30% 정도를 차지한다는
이천의 산수유축제에 참가한다고 생각하니
아침부터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슴이 온통 부풀어 있었습니다.^^
서이천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이천의 백사면 가까이 가자
눈앞에는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 산수유나무뿐이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저는
축제의 모습들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축제장 입구인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좀 이른 시간이라 약간 한적했습니다.
이곳 백사면은 수령이 1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의 군락지입니다.
그래서 눈 앞에 보이는 풍경들이 꼭 동양화를 보는 것처럼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축제장에는 그네도 매어져있었는데
어른도 잠깐 동심으로 돌아가서 타고있는 모습이 참으로 정겨워 보이는군요.^^
축제장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역시 공연이 아닌가합니다.
산수유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 옆에도 여지없이 산수유꽃이 피어있고...
11월에 빨갛게 익어서 달려있던 산수유 열매가 겨우내 가지에 매달려 있던 것이
색다른 풍경이 되고 있습니다.
"아하~ 저게 산수유 열매구나~~"
덕분에 산수유 열매가 어떻게 생겼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표 된장찌게로 점심도 먹고
축제장의 구석구석을 둘러본 우리는 이천에 있는 딸기밭으로 고고씽~~~
우리가 들어갈 딸기밭입니다.
보기만해도 빨간 딸기가 주렁주렁 매달린 것이~~~꼴깍!
군침이 가득 고이네요^^
우리는 빨간 딸기를 입에 넣으면서
"음~~완전 맛있어~~"를 연발하며 한편으로는
집에 가져갈 딸기를 플라스틱 그릇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배가 엄청 부르도록 딸기도 실컷 먹고
플라스틱 그릇에 내가 딴 딸기도 담아서 버스로 올라왔습니다.
이제 서울로 가야할 시간이네요^^
오늘 여행지가 이천이었기 때문에 서울에 아주 일찍 도착했습니다.
노란 산수유축제도 즐기고
빨갛고 싱싱한 딸기도 맘껏 따먹으면서
아주 즐겁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ㅋ
딸기따기 체험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신나는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 같습니다.
"뽁"소리가 나면서 가지에서 분리되는 딸기를 따는 기쁨,
아마 안해보신 분들은 모르실겁니다.^^
딸기따기 체험 강추합니다!!
- 샤랄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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