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일 아침.
오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커텐을 젖히고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아서 다행~ "만~세!"
흐린 날씨임에도 한 분의 빠짐도 없이 오셔서 산뜻한 분위기로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으로 고고씽~~~
철쭉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능수버들이 늘어진 입구를 지나
하늘공원으로 먼저 갔는데 수선화와 튜울립이 가득 피어있었다.^^
수목원 중앙에는 아침광장이라는 잔디밭이 있었는데
신데렐라마차랑 연두빛으로 자라고 있는 잔디가 잘 어울리고 있었다.
키작은 봄꽃으로 단장한 하경정원이예용^^
이 곳에 온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물가에 돌을 하나씩 올려놓았군요.ㅋ
그럼 나도~~!!
"도원"이라는 찻집인데 넘 멋지죠?
한국정원이예요.
어찌보면 비원의 향원정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ㅋ^^
연못과 꽃과 한옥...푸근한 풍경이었습니다.
약간의 산을 타고 오르면 하경전망대에 이르는데
앞에 펼쳐진 곳에서 우리나라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근데 당췌 지도 속에서 전라도쪽을 찾기가 어렵네여~ㅎㅎ
온실 속에서는 낯익은 봄꽃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한껏 뽑내고 있었어요.
마지막 보라색꽃은 시계꽃인데 시계바늘까지 선명한 것이
누가 이름 지었는지 기가 막히네요 ㅋㅋ
한라산부터 백두산까지의 야생화전시회가 있었는데
희귀멸종의 처음보는 것부터 신기하게 생긴꽃들이 아주 많아서
좋은 공부가 되었답니다.
천년향이라는 정원에는 800년된 나무가 있습니다.
사진 속에서 뒤에 있는 나무가 그 주인공이랍니다^^
아직 활짝 피지 않은 봄꽃이 많았지만
맑은 공기와 화사한 봄향기를 가슴 가득 담아올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한식당아침고요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어요^^
송이덮밥 6500원/된장찌게 7500원/산채비빔밥 7000원이었는데
맛이 깔끔하고 정갈해서 아주 기분좋게 먹었답니다~~
청평호수 드라이브길을 따라 쁘띠프랑스에 갔습니다.^^
하얀 외벽의 아름다움과 프랑스 문화에 흠뻑 젖엇던 시간이었습니다.^^
5월에 가면 눈부시도록 활짝 핀 봄꽃을 보실 수 있을
아침고요수목원과
친근한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는 쁘띠프랑스~
서울에서도 가깝고
이국적인 분위기에 푹 젖어볼 수 있는 이 코스
강추하겠습니다.!!
- 샤랄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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