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가 넘 잘맞는 일욜 아침이었습니다.^^;;;
오늘 여행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반 긴장반의 무거운 마음을 안고 서울역에 나갔습니다.
비는 오지만 오늘의 즐투를 위해 홧팅을 외치며
동해시로 ㄱ ㄱ~~~
무릉반석이 물에 잠기다...
어쨌든 삼화사 주차장에서 내려서 매표소까지 가긴 갔는데...
허걱!!! 우짜노~~
"입산통제"라고 크게 써놓고 입구를 아예 막아버린 이 현실을.
이유는 비가 너무나 많이 와서 위험해서라나? 에궁...
그렇지만 비맞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는일!
서울에서 왔노라고, 힘들게, 어렵게 여기까지 왔노라고
잘~아주 잘~...얘기를 하자
무조건 못들어간다고 우기던 매표소에서
안전을 위해 매표소 직원 입회하에 삼화사까지만
입산을 허용한다는 허락이 나왔습니다. 얼쑤얼쑤~~
우리는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급밝은 표정이 되어 부지런히 삼화사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무릉반석은 천둥소리 같은 굉음을 내며 물이 쏟아져내렸고
불어난 계곡 물에 잠겨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비 내려서 운치있는 삼화사
이 사진은 아무래도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삼화사를 다 둘러보았을 때 안전요원이 아주 특별한~~~
비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폭포가 있으니 같이가보자고 하길래
우리는 신나서 삼화사 바로 위로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어디에도 폭포는 없더라구여^^
"폭포가 어디있어요?"
"저~~기요~~~~"
그 안전요원은 산꼭대기를 가리켰고 우린 동시에 탄성을 질렀습니다.
"와우~~~~~~"
저 멀리 산꼭대기에 굵고 힘찬 폭포가 하얗게 쏟아지고 있었거든요^^
우린 갑자기 바쁘게 사진을 찍기도하고
감탄을 하면서 비안개로 점점 뿌옇게 가려지고 있는 폭포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기도 했답니다....
추암해수욕장을 가다
에머랄드빛 동해 바다를 보려고 부푼 가슴을 안고 갔지만
역시나 바다옆의 천에서 넘친 물 때문에 바다는
뻘물로 인해 탁한 서해바다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파도는 아름답고 풍경은 멋졌습니다.^^
묵호 어시장을 둘러보다
오늘 산오징어시세는 만원에 8~13마리로 비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묵호등대에 오르다
묵호항에 가면 늘 회를 먹느라 시간을 다 보냈었던 저는
오늘은 기필코 등대를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우리 등대 같이 가여~~~"하고 소리치고 함께 올랐는데
등대 가는 길이 정말 넘 이뻐서
오르막 길이었지만 기분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음~~~통영에 벽화를 가득 그려놓은 동피랑 마을 같은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우리 버스의 유일한 외국인인 닐!
아일랜드 사람인데 한국을 엄청 좋아해서 오늘 코스가 정말 맘에 든다고
몇 번이나 말해주었던 친구랍니다^^
등대를 내려오니 비릿하면서도 향긋한 바다내음이 우릴 자극했습니다.
방파제의 하얀 파도를 보면서 오늘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어서 넘 상쾌했습니다.^^
우리가 서울로 출발할 때 잠시 그쳤던 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서울까지 오는 동안 폭우처럼 내리기도 하고
이슬비처럼 오기도하는 비를 만났습니다^^
무더운 장마철 건강 조심 하세요^^
- 샤랄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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